제네시스 G90 풀체인지에 자율주행 3단계 장착
신형 제네시스 G90은 경쟁사와 달리 레벨3 자율주행 기술 탑재
현대 럭셔리 사업부가 곧 첫 전용 전기차 GV60 SUV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제네시스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예정입니다. 유출된 사진들은 이미 신형 전기 SUV가 완전히 공개되지 않은 것을 보여주었고, 이는 공식적인 공개가 임박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네시스가 바쁘게 작업하고 있는 새로운 모델은 이뿐만이 아니죠.
제네시스 G90은 2016년부터 판매돼 2020년식 페이스리프트를 받았지만 스파이샷을 통해 플래그십 세단의 올 뉴 버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 자동차 블로그를 위장된 프로토타입의 새로운 사진이 등장해 지금까지 출시된 G90 모델 중 가장 공개적인 모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최신 G90 시제품에는 전면 탑재 LiDAR 와 전면, 측면, 후면에 레이더와 카메라를 통해서 현대차의 고속도로 주행 파일럿 어시스트 이용 시 레벨 3 자율주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레벨3 HDP). 현재 레벨3 기술 지원이 예정된 차량으로는 최근에 출시한 루시스 에어가 있지만 미국내 법규등의 문제로 실제적용 시점은 22년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로써 신형 G90은 레벨 2 반자율 기술만을 제공하는 현재의 아우디 A8과 같은 경쟁사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어 브랜드 모델 라인업의 기술 플래그십으로 자리매김할 것 입니다.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추가하면 제네시스도 신형 메르세데스 S클래스와 경쟁할 수 있지만 신형 G90은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이네요. 레벨 3의 자율 주행 기술을 사용하는 자동차는 운전자의 손이 운전대에 있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운전할 수 있는 안전성과 이를 허용하는 법률이 마련되어 있는 국가에서만 가능하겠네요.
특히 미국에서는 아직 레벨3 자율주행차가 합법화되지 않아 아우디는 현 세대인 A8에 이 기술을 탑재하려는 계획을 포기도 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메쉬 패턴이 들어간 G90s의 더 큰 오각의 그릴과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어울리는 쿼드 분할 헤드라이트를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신형 G90에는 처음으로 보다 부드러운 승차감을 위해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 되며, 보도에 따르면 신형 G90은 420마력 5.0리터 V8을 버리고 트윈터보 3.5리터 V6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신형 제네시스 G90은 올해 말 한국에서 출시를 예상하고 있었으나, 세계적인 반도체 이슈로 인해서 아마도 내년에야 실물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