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국내 업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 내나

ㅎㅎㅅㄹ 2021. 11. 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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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의 전고체 배터리 업체인 팩토리얼 에너지와 공동개발협약(JDA) 체결
SK이노베이션 미국 솔리드 파워에 350억 투자 및 공동개발 추진

국내업체들의 전고체배터리 개발의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현대자동차는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기업인 팩토리얼 에너지와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sk 이노베이션도 미국의 전고체 배터리 선도기업인 '솔리드 파워'에 약 352억 원을 투자하고 공동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생산하는 협약을 28일 체결했습니다.

Factorial Energy의 전고체배터리 


잘 알려져 있다시피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전기차의 주력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액체 전해질을 고체 형태로 대체한 배터리입니다. 온도 변화나 외부 충격에도 안정적이며,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고 충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10분 충전으로도 8~ 900km 주행이 가능한 꿈의 배터리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수준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어  개발이 많이 진척된 미국의 선도 기업들과의 합작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이미 전고체를 탑재한 테스트카을 공개했을 만큼 앞질러 있으며 양산시점을 오는 2025년 이후로 잡고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좀 더 개발에 속도를 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대차의 경우 자체의 배터리 라인이 없는 관계로 팩토리얼 에너지와의 기술 협약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라는 솔루션를 선점하여 배터리의 셀, 모듈, 시스템뿐만 아니라 양산에 기대는 통합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SK 이노베이션은 현재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에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하는 방향을 지속하며,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완료하여  양산시점에 기존의 리튬 이온 배터리 라인을 활용 함으로써 최소한의 설비투자를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국내 기업들의 전고체 개발의 속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양산시점도 더욱 앞당겨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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