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경쟁 점입가경
현대차에 이여 기아도 2040년부터 내연 기관 차를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세계 전기차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전기차시대에는 배터리가 차량의 성능을 좌우하는 만큼 앞으로는 배터리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자동차 제조 기술이 발달하면서 시장의 대세가 전기차로 빠르게 옮겨 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전기차 비중은 지난해 2%에서 올해는 10월까지 4.6% 두 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런 흐름에 맞추어 현대차와 기아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을 생산하지 않고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2045년부터는 모든 국가에서 내연기관을 팔지 않고 완전한 탄소중립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에서도 친환경 차량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은 현재 3%에 불과한 전기차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50% 까지 올리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 친환경차 정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폭스바겐도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30년에 50% 2040년에는 10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고, 벤츠는 2040년, 토요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유럽연합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정책안을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성능과 가격이 전기차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거리를 얼마나 멀리 가게 할 수 있을지는 곧 배터리의 용량이 핵심을 좌우하게 됩니다. 따라서 용량을 늘리되 크기는 줄이는 방향의 연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국내 배터리 생산업체들은 15년 전부터 연구를 시작한 덕분에 LG와 삼성SDI, SK 모두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 수준급이라고 평가 받고 있어서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 6위권 내의 국내 3 사 배터리가 모두 다 들어갈 정도로 수준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업체들이 주행거리를 늘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한 발 앞서 있고 미국과 유럽 업체들은 배터리 내재화로 추격에 나서고 있어서 앞으로 국내 업체들과 기술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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