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배터리 공급체인에 문제가 발생하면 대안이 없다.
전기자동차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한국의 세계 배터리 시장 지배력이 세계 공급망(Supply chain)의 잠재적인 새로운 병목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LG 에너지 솔루션, SK 이노베이션, 삼성 SDI가 이끄는 한국 제조업체들은 460억 달러의 이차 배터리 시장의 점유율이 2018년 35%에서 2020년 44%로 약 9% 상승한 상태이며, 중국은 33%, 일본이 17%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K-배터리 3사는 세계 충전지 생산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특히 희토류와 중국으로부터의 재료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있는 무역 긴장과 지정학적 충격에 취약하다는 평가입니다.
일본은 2019년 화이트국가 제외에 따른 반도체 부품에 수출 통제를 진행한 적이 있고, 중국은 2016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중국 관광객들에 대한 방문 금지와 현대차와 같은 한국 제품에 대한 보이콧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부분들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반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주위의 관측을 잘 알고 있는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더 나은 방법에 대해서 숙고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라인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편이 원가면에서 불리한 부분이 있고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면서 해외 현지 사이트의 생산라인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캐소드, 양극, 분리막, 전해질 등 배터리 중요 재료의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이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수요 급증으로 인해 업계가 무역 긴장과 이미 경색된 공급망에 좌우되면서 전기차용 배터리 업계를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사실상 중국, 일본은 자국 내 내수시장 대응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 부분으로 한국 배터리의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경우 미국과 유럽의 계획에 문제가 발생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배터리 강국이지만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터리 부품의 국내 개발과 생산을 늘리고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세제, 자금, 연구에 있어서의 대규모 지원도 필요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국내 3사는 기존에 중국으로부터의 배터리 재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 필요한 화학 물질과 재료에 개발에 자금을 쏟아붓기 시작했습니다. LG그룹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재료 생산에 5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으며 철강회사인 포스코는 호주 필바라미네랄스의 광물 공급에서 캐소드의 중요한 성분인 수산화리튬을 추출하기 위해 국내 공장을 짓고 있기도 합니다.
SNE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30년까지 3,047억 달러로 1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한국의 배터리 생산업체들은 2030년까지 전기 자동차 배터리를 아시아 4위의 경제 대국을 넘어서기 위한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는 반면, 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이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총 40조 6600억(340억 달러)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배터리의 공급부분에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의 K- 배터리가 외부의 불안정 요인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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