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에 배터리 제조사를 3개나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배터리라고 해도 그냥 제조업 중에 하나 아닌가? 일부 사람들은 이렇게 폄하할지 모르지만 안정성과 제품 특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우위와 제조원가 확보를 위한 제조능력은 여타 회사들도 따라오지 못하는 한국기업들만의 경쟁력이라 하겠습니다. 오늘은 세계의 내노라하는 회사들 중 배터리 양산 도전과 실패의 역사를 살펴보려 합니다. 1. 다임러 (독일) 최고의 자동차회사인 다임러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자체 양산을 포기한 이유가 궁금하신가요? 아마도 다임러가 배터리를 내재화 할 수 있었다면 지금 독일의 전기차 수준 역시 한 단계 상승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임러는 2008년 배터리 제조사인 에보닉과 리텍(Li-Tec)이라는 합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