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트럭에 대한 나쁜 소식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의 '프로토타입'이 공개되었을 때 우리는 사이버 트럭의 사이드 미러를 볼 수 없었습니다. 일부 테슬라 팬들은 사이버 트럭의 디자인 혁신성을 높이 샀으며 특히나 사이드미러가 없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곤 했었죠. 물론 일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열혈 테슬라 팬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사이버 트럭에는 사이드 미러가 장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에 요구하고 있듯이 후방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이드미러는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를 포함한 일부 전기 자동차 회사들은 카메라 기반의 사이드 미러를 사용하는 아이디어에 대해서 공공연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의식해서인지 테슬라는 사이드 미러의 설치를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미래에 사이드 미러에 대한 법적 규제가 달라질 경우 쉽게 제거하고 새로운 형태의 사이드 미러 기능을 탑재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사이버 트럭에 대한 좋은 소식
그렇지만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새로운 매력 요소가 추가되었다는 소식은 좋은 일입니다. 이미 리비안 R1T가 최초 EV 트럭의 타이틀을 거머쥔 상태에서 허머 EV 및 포드 F150 라이트닝 등 쟁쟁한 전기 트럭들이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두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EV 트럭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 부분을 보완할 매력적인 요소가 바로 '리어 액슬 스티어링(후륜 조향기술)입니다.
사실 후륜 스티어링 기술은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미 1980년대부터 존재한 기술이죠. 후륜 스티어링 기술은 뒷바퀴를 양방향으로 움직여 핸들링을 향상해 줍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에서 앞바퀴와 뒷바퀴다 나란히 조정되어 보다 빠르고 정밀한 차선 변경이 가능하고 주차 시 와 같이 저속에서 뒷바퀴가 앞바퀴와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이동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그렇지만 이미 적용된 기술이라 하더라도 해당 기술은 포르셰 911,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페라리 812, 메르세데스 AMG GTR 등 최고급 차에만 적용되던 기술로 사이버 트럭에서 최고급 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비록 리비안 R1T의 '피봇 턴'에 버금가는 충격은 아니지만 분명 후륜 조향장치의 추가는 전기 트럭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후륜 조향을 통해서 회전반경을 극단적으로 좁힐 수 있고 보다 매끄러운 방향 전환이 가능해져 사이버 트럭 운전자들의 운전하는 재미를 배가 시켜줄 수 있으니까요.
테슬라는 2022년 말 사이버 트럭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2023년까지는 생산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생산과 납품 시기는 신규 공장 두 곳의 개설을 둘러싼 상황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사이버 트럭의 출시와 관련된 모든 것은 기가 오스틴에 달려 있다고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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