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e-motion 부활의 신호탄인가, 종말의 암시인가
여러 가지로 부침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와 전기자동차는 얼핏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전기자동차의 개발이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입장으로 언감생심 쳐다보지 못하는 영역이 아닌가 해서인데요. 사실 어쩌면 지금 가장 전기차가 필요한 회사가 있다면 그게 바로 쌍용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전통적인 SUV 강자인 쌍용의 헤리티지 모델 코란도의 전기차 버젼 E-Motion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쌍용 코란도 e-모션 모델이 2022년 1월부터 영국 판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코란도 e-모션은 쌍용차의 첫번째 전기자동차로 21년 6월부터 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다.
스타일링
코란도 e-모션은 배터리 냉각 요구량이 낮은 ICE-BEV 변환을 위한 전형적 형태의 변형된 프런트 엔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SUV의 디자인은 자연 속에서 특히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어 지느러미와 비늘에서 영감을 받아 역동적인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란도 e-모션의 상부그릴에는 e-모션의 앰블럼이 부착되어 있으며 헤드램프 사이의 검은색 패널 대비 오목하고 질감을 가진 표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부 범퍼의 리캐스트에는 안개등 하우징 근처에 파란색 하이라이트가 있는 점선이 있네요. 쌍용자동차의 디자인 담당자에 따르면 코란도 e-모션에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볼류감이 있으면서도 공기역학적인 저항을 최소화하는 디자인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또한 알루미늄과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사용으로 무게를 줄이고 공기역학을 개선하여 자동차의 무게 중심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충전을 위한 포트는 좌측 프런트 판다에 커버형을 장착되어 있습니다.
익스테리어
코란도 e-모션의 측면에는 몇 가지 독특한 디자인 요소를 삽입하였지만, 그 다지 넓은 영역에 적용되지는 않았습니다. 미러 하우징과 리어 도어패널의 하이라이트 역시 부분적으로 파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후미에는 투명 렌즈 후미등을 채용했으며 후미등 사이에는 크롬 스트립에 코란도 앰블렘이 새겨져 있습니다.
사양
쌍용차는 코란도 e-모션의 구체적인 스펙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현지 언론들은 이미 몇 가지 세부사항을 제시하였습니다. 한국에너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코란도 e-모션 2WD 기준 190마일(306km)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프런트 액슬에 설치된 전기모터의 최대 출력은 R17 휠을 통해 190마력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경쟁 등급 모델인 니로 EV, 코나 EV 그리고 아이오닉 5가 각각 386km, 406km, 429km의 주행거리와 비교해 본다면 코란도 e-모션의 성능에 있어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쌍용 코란도 e-모션은 61.5 kWh 배터리 팩을 장착하여 339km(211마일)의 WLTP 범위를 제공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고 속도는 153km/h로 더 나은 주행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저속이지만, 가속력은 동급 최고라고 하네요.
에디슨 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 협약을 체결하고 진행하는 과정에 있는데요.
일부 분석가들과 언론에서는 에디슨 모터스 쌍용의 재정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한 회사라고 우려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에디슨 모터스의 3세대 배터리 팩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를 갖춘 코란도 e-모션은 최대 280마일(450km) 또는 497마일(8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하루빨리 쌍용의 제품 전략을 손보고 주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자금조달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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