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디자인 특화 전기차 브랜드 '알파'
전기차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EV 플랫폼을 사용하여 보다 다양한 회사의 전기차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라 하겠습니다.
얼마 전 첫 차량 생산을 진행한 리비안과 마찬가지로 신생 스타트 업 회사인 '알파 모터스'입니다.
과거의 레트로 디자인을 전기차에 적용해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 위치한 전기차 업체로 쿠페와 크로스오버 그리고 픽업트럭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의 전기차와 같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했던 레트로 디자인을 활용하여 친근감을 주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스타트 업의 약점을 고객들에게 익숙한 디자인으로 어필한다는 전략입니다.
알파모터스의 콤팩트 쿠페인 '에이스'는 기존의 전기차 업체들의 SUV와 세단 일변도의 시장에서 새로운 니치마켓을 공략하려는 것 같습니다. 4,191mm의 전장이지만 전폭은 SUV 만큼 넓고 알파 모터스의 상징과도 같은 원형의 헤드램프가 클래식한 멋을 보여줍니다. 제로백은 6초, 주행거리는 약 400km 정도입니다.
가격은 4000만원선으로 예상 출시일은 2022 ~23년입니다.
또한 에이스의 플랫폼과 동일한 크로스 오버 모델 '젝스'는 또 다른 멋이 납니다.
실내 역시 다른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의 2개의 버튼만 존재할 정도로 애플의 제품처럼 극단적인 심플함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실용성을 기반한 2인승 픽업트럭 '울프'시리즈 또한 인기입니다.
제로백은 6초, 주행거리는 443km 정도입니다.
가격은 4000만원선으로 인도는 2023년부터 예상하고 있습니다.
알파 모터스와 같은 스타트 업의 증가는 클래식카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실제 개발은 진행하지만 양산까지 이어질지 미지수이고, 또한 소수를 위한 차량으로 남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레트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려는 알파모터스. 하지만 리스크도 많은데요. 그중 가장 문제가 예상되는 것은 23년 정도에 전기차를 출시할 경우 현재보다 개선된 자율주행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어떻게 보강할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사고싶은 욕망을 주체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국내의 쌍용자동차에서 이런 전략을 구사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앞으로도 국. 내외에 전기차의 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전기차 스타트 업들이 더욱 활발히 나와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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