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테슬라의 주가 왜 높은걸까?

ㅎㅎㅅㄹ 2021. 10.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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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전기차 회사들의 주가는 왜 높을까?

단순히 전기차를 개발하는 것만으로 주가가 올라갈 수 있을까요? 만일 그렇지 않다면 지금의 테슬라와 루시드, 중국의 니오 등과 같은 전기차 회사들의 주가는 왜 올라가는 것일까요? 전기차 판매에 따른 향후 기대가 정말 거품인 것일까요?

그렇지 않다면 분명 이들 업체에게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로부터 뭔가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고 또한 배터리와 여러 가지 에너지 시스템을 이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테슬라 등 전기차업체들이 창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입니다.  

 

테슬라의 경영실적

절대로 흑자를 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7분기 연속 흑자 그리고 올해 2분기에는 최초로 10억달러(1조1865억)를 돌파했습니다. 지금까지 CO2 크레디트 판매로 이익을 내 왔지만 이제는 이것 없이도 순이익이 8억 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수익의 주된 원동력은 주도해온 배터리 가격의 하락과 각국 정부가 내건 환경규제 그리고  Recover Better라는 전략을 쓴 효과도 있습니다. 
어쨌든 전세계 국가가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전기차에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어 내연 기관차는 감소했지만 전기차는 대폭적으로 증가해 왔습니다.

위와 같은 환경적 시대적 흐름에 따른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기존 업체와  많은 차이가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방식의 차이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사들은 개발하는 차종이 굉장히 많아서 거쳐야 하는 단계들 또한 많았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현재 4개 차종만 개발한 상태이며 세미 트럭과 사이버 트럭, 로드스터 등을 합쳐도 7개 모델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기존의 제조사만큼 고객의 커스터마이징의 노력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라는 특성에 맞추어 고객들이 원하는 디바이스를 대응하고 있는 것이죠.
기존의 방식 대신 테슬라는 OTA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하여 차종 수를 확대한다는 개념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OTA 기능입니다.

 

제조 밸류체인(Value Chain)의 변화 

 

두 번째는 제조 밸류 체인에서 그 차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업체들은 기술개발과 생산구매에 대한 밸류체인을 분업화하여 운영해 왔습니다. 그 와 반대로 테슬라는 수직통합 전략을 통해 배터리, 모터, ECU, 칩 설계에 이르기까지 내제화 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판매 및 서비스의 전환 


세 번째는 판매 및 서비스에 있습니다. 기존의 업체들은 딜러망을 확보하고 얼마만큼의 규모를 가지느냐에 따라 판매에 승부가 갈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테슬라의 방식은 Direct to Customer 즉 D2C 방식입니다.
고객과의 접점 역할을 하는 Showroom이 있지만 실질적인 판매는 온라인을 동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 판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 바로 OTA가 있습니다.

OTA가 중요한 것은 바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확장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지금 주식 시장에서 전기차 업체들에 세계에 열광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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