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의 LFP배터리 사용처 확대하기 시작한 테슬라
테슬라의 리튬인산철 LFP(Lythium Iron Phosphate) 배터리 전환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는 자사의 모든 표준 레인지 차량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화학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말은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 3과 테슬라 모델 Y 버전에도 LFP 배터리 셀이 곧 탑재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단 모델 S, X의 LFP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LFP 배터리는 기존에 알려진대로 중국의 CATL이 공급할 예정입니다. 올해 초, 테슬라는 CATL과 2025년 12월까지 지속하기로 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CATL 외의 테슬라에 LFP 배터리 공급업체가 나올지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SK on이나 LG엔솔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입니다. 이미 테슬라의 4680 배터리 공급을 위한 국내 K-배터리 업체들의 테스트 샘플은 다양한 검증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LFP로 구동하는 테슬라 모델3 SR+와 테슬라 모델 Y SR로 빠르게 전환했고 해당 차량들은 상하이에서 수출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일부 테슬라 고객사에서는 LFP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3 SR+ 버전이 주목받았고, 테슬라 모델 Y 스탠더드 레인지도 LFP 배터리 옵션을 탑재해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간에 가까운 시일 내에 모든 모델 3/Y가 LFP로 구동될 것임은 확실해 보입니다.
Tesla의 Fremont 공장은 중국에서 수입한 LFP 셀로 모델 3 SR+를 계속 생산할 것인지 아니면 CATL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LFP 배터리는 초기 배터리 중 하나이며 고주기의 수명과 안전성의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NCM이나 NCA 음극 타입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표준 레인지 차량과 중.상용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에 적합한 형태의 배터리이기는 하나 고급차량에 공급되기에는 성능과 무게 면에서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입니다.
다만 기존 삼원계 방식에 비해 화재안정성이 높다는 부분으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도 LFP로의 전환하겠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에 요구하는 사항은 명확합니다. 바로 주행거리를 결정할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충전시간 단축을 위한 고전압 충전 기술입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대중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가격경쟁력입니다. 그 핵심에 가장 근접한 현재의 대안은 LFP 배터리가 확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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