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에 대한 애플의 방향
지난 몇 년 동안, 애플 자동차 프로젝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초기 루머들은 애플이 완전한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후 리더십, 개발 문제와 애플 내부 문제는
이 프로젝트가 축소되었고, 대신 자율운행 기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소식으로 여겨졌습니다.
2019년과 2020년에, 이 프로젝트가 다시 한번 방향을 틀었고 애플이 애플 브랜드 차량을 계속 추구한다는 새로운 소문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말에 여러 소문은 애플이 기존 자동차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를 겨냥한 애플 브랜드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죠.
단적으로 현대자동차 그룹의 E-GMP 플랫폼을 활용하려던 계획이나 이후 일본의 니산 및 최근 도요타와의 협의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또한 배터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차량의 운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배터리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소재를 담은 파우치와 모듈을 제거해 배터리 팩 내부의 공간을 확보하고 개별 배터리 셀을 확보하는 모노셀 디자인을 통해서 말이지요.
이렇게 하면 더 작은 패키지에서 더 효율적인 재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보다 적은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하면서도 사용시간이나 효율면에서 높았던 것으로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를 통해서였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전기차에 있어서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를 통해 운행거리를 좀 더 확보하기에는 넘어야 할 제약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은 아마도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비약적인 배터리 효율의 개선을 염두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애플이 경험 많은 자동차 제조사와의 제휴 계획을 포기하고 독자적으로 전기차를 개발하기로 했다는 소문은 있지만,
다른 소식통들이 애플이 여전히 제휴를 추구하고 있다고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정보가 정확한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보입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는 분명히 다른 영역대에 존재하는 사업입니다. 물론 최근의 형태나 앞으로의 방향을 볼 때 도로 위의 스마트폰이 바로 전기차량이 되는 때가 올 것입니다.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던 사업의 경계는 무의미 해 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애플이 후발주자임에도 전기차 시장에서 무시 못할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봐 왔듯이 애플은 최초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기술적인 완성도를 확보하여 완전한 제품을 보여주려 노력하는게 애플의 전략입니다.
물론 그 기술적 완성에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놀라움을 담고 있을 것입니다.
'전기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플카 최대 수혜주는 역시... (0) | 2021.09.29 |
---|---|
과연 라이다 센서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할까? (0) | 2021.09.27 |
애플카 개발 어디까지 왔을까? (0) | 2021.09.26 |
자율주행차량의 단계 (0) | 2021.09.25 |
GM 볼트 EV 교체용 배터리 생산 재개 (0) | 2021.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