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비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
그동안 테슬라 일론머스크는 라이다는 멍청하고 비싸기만 한 기술이라고 비난을 해 왔고 반면에 반 테슬라 진영에서는 라이다 기술을 제외하고는 자율 주행 기술이 완성될 수 없을 것이라며 논쟁을 벌여왔습니다.
최근 테슬라는 AI 데이에서 라이다 센서 없이 카메라만으로 구성된 자율 주행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라이다 없는 자율주행 기술은 반쪽자리에 불과할 것이라는 우려를 180도 바꿔놓았습니다.
자율 주행은 크게 인지, 판단, 제어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껏 카메라로인지 할 것인가 아니면 라이다 센서로 인지할 것인지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는 인지 부분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똑똑한 인공 지능으로 판단을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기존의 자율주행 기술 논쟁의 패러다임을 바꿔 버린 것이죠.
그렇다면 테슬라의 주장대로 인공 지능이 얼마나 똑똑한 가에 따라 자율주행의 미래는 바뀔 수 있을까요?
이날 엘론 머스크는 세 가지를 설명을 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인공지능 위한 도조 컴퓨터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었고, 두 번째는 이를 위한 D1 반도체 설계, 마지막은 비전 기반에 AI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도조 컴퓨터는 인공 지능 훈련을 위해 테슬라가 직접 제작하겠다고 발표한 수퍼 컴퓨터입니다
또한 도조 컴퓨터 제작을 위해 테슬라에서는 직접 반도체를 설계했다고 밝혀는데요. 그것이 바로 D1 칩입니다.
테슬라는 2019년부터 테슬라에 들어가는 AI 칩을 직접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었는데요.
이제는 AI를 위한 슈퍼 컴퓨터의 칩까지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것입니다.
이날 레이더 나 라이다 센서는 이제 더 이상 필요 없으며 카메라 8 대만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AI 대회에서 발표 내용들은 과연 테슬라의 기술력을 자랑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자율주행에 있어서 카메라만을 이용한 비전 기반의 주행 방식은 다소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인간과 동일한 구조로 비전으로만 주위 상황을 인식한다 하더라도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야간 주행이나 눈이나 비등과 같은 궂은 날씨 속에서 주행을 해야 하는 경우 비전 기반에 자율 주행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라이다을 제외하고 완전한 자율 주행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입니다.
다만 일론 머스크가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위해 가격 다운을 위한 접근법으로 라이더 센서를 제외하였지만 근본적인 개선은 라이다의 가격경쟁력을 낮추거나 이에 상응하는 기능의 파츠를 개발하여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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